치자나무(꼭두서니과)
흰색꽃은 점차 느런 색깔로 변한다. 열매에서 얻은 노란색 물감으로 음식물을 물들일때 사용한다.
↓ 향교에서 ...
잘익은 치자를 반으로 쪼개어 물에 띄우면 노란물이 누에 실처럼 번져나가는 석을 볼수 있다. 그 물에 결고운 모시를 담그면 노란물이 올올이 곱게 든다.
옷감뿐 아니라 음식에도 물을 들였다.
녹두전을 할때도 치자를 녹두와 함께 갈아서 반죽한다.
단무지를 물들일때도 치자를 쓴다.
예전에 집집이 치자를 열매를 꿔어 매달아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예전 어릴때 우리 어머니께서도 치자를 실에 꿔어 뒷켠 시원한 시렁에 걸어두시던 보습이 생각난다.)
치자꽃은 향기가 좋아 향수를 만들때 쓰기도 하고 꿀도 많아 치자나무에서 딴꿀은 맛과 향이 아주 좋다.
술을 담그면 향기도 좋고 빛깔도 맑고 고운색의 술이 된다.
조선시대는 치자꽃으로 식혜를 만들어 먹었다. " 담복식혜 " 맛이 좋고 향기 롭다 ( 불은사에서 스님께서 정갈하게 내어 놓으신 식혜가 향이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했었다)
동상에 걸렸을때 열매를 으깨어 즙을 발라도 좋고 허리가 결리거나 관절염에 있을때 치자를 으깨어 식초 + 밀가루 + 달걀흰자를 섞어 바르면 곧 낫는다고 한다.
실제로 해보지는 않아서 ... 기록을 참고 한다. (손목 발목 삐었을때도 어릴때 시골에서 할머니가 하시던 모습이 어렴풋이 생각은 난다.)
둥근 산치자 / 열매가 긴 수치자 / 열매빛깔이 불은 홍치자 / 열매 빛깔이 노란 황치자
꽃 생김 - 겹치자 얼룩치자 꽃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