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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릇 구근을 가루로 물감을 만들어 탱화나 단청을 그릴때 섞어 쓰면 좀이 슬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절에서 많이 심고 가꾸기도 ...
영광 불갑사 , 고창 선운사 , 함평 용천사는 유명한 3대 꽃무릇 군락지 사찰로 알려져 있다.
꽃무릇은 '스님과 처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관한 전설 이야기를 가진 야생화이다.
석산이라고도 부르는 이 꽃은, 특히 절터 주변에 무리지어 피어난다.
잎은 겨울에 피어 봄에 지고, 꽃은 가을에 피어 겨울이 오기 전 시들기 때문에, 잎과 꽃이 동시에 만날 수가 없다.
스님과 처녀가 서로 만나 사랑을 이룰 수 없는 것처럼 ..... ?
그래서 영원히 꽃과 잎이 서로 볼 수 없다는 뜻을 가진, '영원화엽불견화'라 이름 지어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