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에 흡착근이 있어 담벼락이나 나무가지같은 곳에 붙어서 올라간다.
이 꽃의 꽃가루에 독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 그것은 꽃가루의 구조가 갈퀴와 낚시 바늘을 합쳐 놓은 듯한 형태를 하고 있어서
일단 피부에 닿으면 잘 떨어지지 않고 염증을 일으키기 쉬운데,
특히 눈은 비비면 자꾸 점막 안으로 침투하여 염증을 유발하고, 그래서 실명한다는 속설이 따라붙게 되었다고한다.
"명예 " 라는 꽃말을 가진 능소화는 궁녀의 애틋한 죽음의 사연을 담고 있는 전설이외에도 여러가지 전설을 참 많이도 가지고 있다.
능소화는 다른이름을 가지고도 있다.
문과에 장원 급제를 한 사람이 귀향길에 오를 때 말을 타고 머리의 관에 꽂던 꽃이라고 "어사화 "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전에 통꽃으로 떨어지므로 선비와 같은 품위를 지녔다고 하여
양반들이 상민들의 마당에 심는 것조차 금지하였다하여 '양반 꽃'
원산지는 중국이며 , 금등화 (金藤花) 라고도 한다.
얼마전에 실화를 바탕으로한 400년전의사부곡 이야기가 능소화 라는 책으로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