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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본/초본

사위질빵

by 현금인 http://blog.daum.net/cosmos 2008. 9. 10.

 

 

할미밀망보다 꽃이 작으며 늦게 핀다.

질빵풀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꽃은 흰색으로 잎겨드랑이에 다닥다닥 달린다.

어린잎과 줄기는 먹는다고 한다

.........

 옛날 우리 풍습에 추수철이면 사위는 처가의 가을 곡식을 거두는 일을 도와주는게 상례였다.

장모는 사위를 아끼는 마음에서 사위에게는 짐을 조금 지게 하였다.

그러니까 같이 일하던 농부들이 이를 가리켜, 약한 사위질빵 덩굴로 지게의 질빵을 해 짐을 져도 끊어지지 않겠다고

 놀렸다고 한다.

 이렇듯 사위질빵은  덩굴이 길게 뻗어 나가기는 하지만 줄기가 힘이 없고 잘부러진다.

사위사랑은 장모님이라는 말은 사위를 아끼는 마음이  곧 딸을 사랑하는 헤아림이 아닐까..... ??

 

 

아침이슬 머금고 햇살에 비친 모습은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답지만 하루만에 시들어 버리는 꽃이다.
그래서 꽃말이 순간의 즐거움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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