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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본/나무

회양목

by 현금인 http://blog.daum.net/cosmos 2011. 4. 4.

 

더디 자라는 만큼 재질이 단단함을 지닌 회양목은 글 새기기에 적합하여 도장을 만드는데 훌륭한 재료로 쓰인다.

그래서 도장나무 라는 별명이 붙었다.

 임금의 옥새까지 새기며 관인과 선비들의 낙관을 만들었다.

호패제도가 있을 때도 호패제작에 많이 쓰여서 지금 우리나라에 큰 회양목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하니 흔한 나무라지만 쓰임이 귀한 나무다.

 

 

 

             

          

 

                       암수한그루  꽃은 꽃잎이 없이 4~5월에 엷은 황색으로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암꽃과 수꽃이 나와 모여 피며 중앙에 암꽃이 있다.

수꽃은 보통 3개씩의 수술과 1개의 암술 흔적이 있다. (잡성일가화인가??)

열매는 삭과(蒴果)로 길이가 1㎝ 정도의 난형이며 털이 없고

 6~7월에 갈색으로 익는데 흑색의 씨를 갖는다.

                    겨울에는 잎이 붉은빛을 띤다  달걀형 열매는 끝에 암술대가 뿔처럼 남아 있으며 갈색으로 익는다.

유난히 꽃가루와 꿀이 많아 벌들에게도 귀중한 식물이기도 하다.

석회암지대 산기슭 , 산중턱에서 주로 자라며 천천히 자라는 나무로 유명하다.(그래서 꽃말이 인내일까??)

300년정도 자라도 두께가 지름 20cm 정도 더디게 자라는 만큼 재질이 단단하여

도장이나 장기알 수저 지팡이 보석함 등을 만드는데 인기가 좋았다고 함. 

번식은 씨를 7월에 채취하여 곧바로 파종하면 이듬해 봄에 발아한다.

상록성이고 나무 모양이 아름다우며 양지·음지에서 모두 잘 자라고

추위와 공해에 견디는 힘도 강해 정원수와 경재수(境栽樹)로 각광받고 있다.

잎은 모발제와 강장제로 쓰고, 잎과 수액에서 향료를 추출한다.

대부분의 나무들은 물을 운반하는 물관세포가 크고, 나무를 지탱해주는 섬유세포는 작다.

그러나 회양목은 물관과 섬유의 지름이 거의 같은 유일한 나무이다. 

 나이테 전체에 걸쳐 고루 고루 분포하므로 나무질이 곱고 균일하며 치밀하고 단단하기까지 하다.

강원도 회양(淮陽)에서 많이 자생하여 회양목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함

옛 이름은 황양목(黃楊木)이라 하였으나 언제부터인가 회양목으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

 

호패(戶牌, 號牌)은 전통 봉건시대에 신분증 구실을 하는 작은 패(牌)로 16세 이상의 남자가 차고 다녔다.

고려와 조선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였으며, 신분 계층별로 재질과 기재 내용에 차등을 두었다.

신분별 호패의 종류

태종실록》의 규정

2품 이상

4품 이상

5품 이상

7품 이하

서인 이하

상아(象牙) 또는 녹각(鹿角)

녹각 또는 황양목(黃楊木)

황양목 또는 자작목(資作木)

자작목

잡목(雜木)

《속대전》의 규정

2품 이상

3품 이하·잡과 합격자

생원  · 진사

잡직·서인·서리

공사천(公私賤)

아패(牙牌)

각패(角牌)

황양목패(黃楊木牌)

소목방패(小木方牌)

대목방패(大木方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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