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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본/초본

괭이밥

by 현금인 http://blog.daum.net/cosmos 2011. 5. 3.

 

 

 

 

어린 잎을 뜯어다가 나물 무침으로 먹으며 생식하고 녹즙의 재료로도 삼는데 신맛이 난다. 이 신 기운이 있어서 별미가 되는 것이다.

봄철의 잎은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더 호감이 간다.

다른 이름으로는 시금초 . 초장초 라고 부르기도 하며 옥살산이란 수산 성분이 그맛이 시큼하며

요즈음 꽃밥에 넣어 비빕밤을 먹을때 괭이밥을 넣어서 식초 대신으로 새콤한 맛을 내기도 한다.

또 옥살산이란 성분은 놋그릇이나 동정(특히 10원짜리동전) 을 닦으면 윤택이 반짝반짝난다. 그래서 황금초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괭이밥을 한웅큼 띁어서 놋그릇을 닦았다.

손톱에 봉숭아 물들일때 괭이밥을 이용하면 백반이나 소금과 같은 매염제 역활을 한다.

또 괭이밥을 찧어서 여름철 벌레 물린데 바르기도 하고 솔잎과 대추를 넣고 달여서 먹으면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괭이밥은 밤이나 빛을 자극이나 온도 변화에 따라 잎을 오므리는데 이런 현상을 취면운동 이라고 한다. (ex 자귀나무)

괭이밥은 원기왕성하게 번식하며 씨가 사람이나 동물에 붙어 멀리까지 운반된다.

또 씨앗은 2m까지 저절로 날아가기도 한다. 씨앗에는 얼라이오좀이라는 당분이 있다.

옛말에 "고양이는 소화불량에 걸리면 괭이밥을 뜯어 먹는다"는 말이 있고,또 고양이가 가시있는 생선을 먹고 나면 입을 닦기위해

괭이밥을 뜯어 먹었다는 설도 있다. (양치 효과라고나 할까?)

괭이밥의 꽃잎을 열고 닫는 것은 곤충과 관계가 있다고 보면 된다 . 곤충이 방문할 수 있으면 열어 놓고, 방문이 어려울 것 같으면 닫는것으로 보면 될것이다. 대부분의 꽃들이 번식을 위한 수단으로 곤충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식물들의 전략인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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