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ㅡ 우리나라 민들레 (토종민들레 ) 오른쪽 ㅡ 서양민들레
서양민들레(국화과) 여러해살이풀 무 잎처럼 갈라진 잎사귀를 방석 삼아 땅바닥에 깔고 가운데 꽃대 한줄기를 쭉 뽑아 올려 꽃을 피운다.
꽃을 관찰 - 가장자리에 길쭉하게 생긴것이 꽃 혓바닥을 닮았다하여 혀꽃(설상화) 이라 부르기도 한다.
국화과는 대개 혀꽃과 통꽃을 같이 피운다.가장자리에 혀꽃이 둘러 있고 안쪽에 촘촘히 박혀 있는것은 하나하나가 튜브 모양으로 생긴 통꽃(관상화)이다.
서양민들레는 국화과에서도 설상아과에 속한다. 국화과 식물 가운데 설상아과 식물은 혀꽃만 피운다. 그래서 서양민들레 꽃에는 통꽃은 없고 혀꽃만 핀다.
혀꽃 한송이 루페 관찰 - 혀꽃도 꽃이기 때문에 송이 마다 암술과 수술이 있다. 삐죽 나온 암술은 암술머리 끝이 또르르 말려 있고 암술대 중간쯤에
꽃가루가 듬뿍 있는 수술들이 붙어 있다.
백송이도 넘는 혀꽃이 모두 꽃가루를 갖고 있으니 곤충이 보면 꽃 하나가 영양 덩어리이다. 또 꿀까지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찾아오는 곤충 = 꽃등에류. 나비류. 파리류 . 잎벌레류. 하늘소붙이류. 벌류. 등등 이렇게 많은 곤충들이 몰리는 까닭은 꽃가루가 풍부하고 꽃이 방석처럼
생겨서 앉아서 먹기가 좋기 때문에 많은 곤충들이 찾아온다.
서양민들레의 혀꽃마다 꽃가루가 풍성하여 꽃위에 올라 앉기만 해도 온몸의 털에 꽃가루가 묻고 꿀들이 많아 꿀벌을 위해 피어난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배추흰나비 부전나비류 꽃등에류 꿀벌등이 서양민들레 꽃을 찾아와 먹이 할동을 할때 거미나 새 같은 포식자들도 서양민들레를 찾아온다.
수많은 꽃을 피워 곤충들을 먹여 살리고 곤충들은 거미나 새같은 포식자들을 먹여 살리니까 서양 민들레꽃은 소우주이다.
속씨식물 - 민들레꽃은 곤충을 불러모우는 충매화(곤충매개 꽃가루받이)인데, 더러 "씨앗"이 바람에 날리다고 풍매화라고 잘못 알기도 한다.
홀씨는 버섯이나 곰팡이류의 포자를 홀씨라고 한다.
민들레 |
꽃송이들를 감싸고 보호하는 총포가 두겹이다 두겹 총포 모두 꽃송이를 받치고 있다 뒤집히지 않음 |
꽃가루받이로 맺은 씨앗만 번식하기 때문에 중매 곤충이 반드시 필요하다. |
봄 한 계절만 꽃을 피운다 꽃도 작고 씨앗도 적게 맺는다. |
서양민들레 |
꽃송이들을 감싸고 보호하는 총포가 두겹이다. 두겹 총포 중에서 아래쪽 총포가 완전히 뒤로 뒤집혀 있다. |
꽃을 피워 밑씨가 성숙하면 바로 씨앗을 만들기 시작한다. 자기복제를 해 자신과 같은 DNA를 가진 씨앗을 만든다. 이것을 단위생식 또는 무성생식 이라고 한다. |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운다. |
* 토종민들레를 보기가 쉽지 않은 이유 = 개발을 많이 해서 꽃이 자랄수 있는 땅이 줄어 들었으며,
오염된 환경에서 취약한 식물들이 자라지 못하게 되니까 도시의 땅은 점점 서양민들레의 땅으로 변해 간다.
꽃가루받이로 맺은 씨앗만 번식하기 때문에 중매 곤충 수도 많이 줄어든것도 한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