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살이풀로 아무데나 씨만 뿌리면 싹이 트고 꽃이 필 정도로 아주 잘 자란다.
품종에 따라서 흰색, 분홍색, 자주색, 보라색, 푸른색 등 여러 가지 꽃빛깔로 피어나서 관상가치도 높다.
일제강점기 때는 우리 민족의 처지에 빗대어 “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습이 처량하다.”고 노래했던 꽃이기도 하다. 시골 담장 밑이나 화단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 식물은 우리 정서에 꼭 맞는 우리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우리나라 꽃이 아니다.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남부 등 따뜻한 남쪽 나라가 고향인 외국 식물이다. 우리땅에서 스스로 번식하면서 토착화하지도 못하였으므로 귀화식물의 범주에도 들지 못하는 한낱 외래식물에 불과하다. 하지만 고려시대 이전에 한반도에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어, 우리 민족과 함께한 역사가 길기 때문에 우리의 토종꽃으로 착각하기 쉽다.
또 뱀한테 물렸을때 봉선화줄기를 짓찧어 물린 자리에 붙이거나 봉선화 씨앗이나 줄기를 달여 먹어 치료하였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해로운 동물이나 벌레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 식물들이 많다. 이들 식물들을 잘 활용하면 파리, 모기, 뱀, 지네,
바퀴벌레 등에게 시달리지 않고 여름을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물봉선과 노란물봉선, 집 울타리 주변에 심으면 뱀이나(뱀이 싫어하는냄새가 나므로 그래서 금사화 禁蛇花 라고도함 )
개구리 같은 것들이 집 안에 들어오지 않는다.
뱀이 싫어하는식물 ㅡ 당귀 쪽 창포 봉숭아 복숭아나무 산초나무
속명 임페티언스 Inpatiens 는 " 참지 못한다 " 라는 뜻이다. 원산지는 인도
바로 터져 보리는 열매의 특징을 따서 붙여진 이름인데 그래서 꽃말도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이다
습기가 많고 무더운 중국 남쪽지방에는 뱀이 많다. 뱀이 우리나라처럼 산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동네 한가운데서 어슬렁거리는 것을 예사로 볼 수 있으며 뱀한테 물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데 뱀이나 개구리, 두꺼비 같은 파충류나 양서류 동물은 봉선화에서 나는 냄새를 싫어한다.
중국사람들이 봉선화를 마당가에 둘러 심는것은 뱀이나 개구리 등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우리 조상들이 장독대옆에 봉선화를 심었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 였다.
녹나무잎이나 줄기를 태우면 모기,파리 같은 곤충이 옆에 오지 않으며 또 주변에 있는 온갖 병원균들이 다 죽는다.
초피나무 열매. 초피나무를 울타리로 심으면 집 안에 모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삽주. 삽주 뿌리를 태우면 공기 중에 있는 갖가지 균이 죽는다.
된장풀. 된장에 넣으면 구더기가 생기지 않는다.
차조기. 씨앗에 몹시 센 방부작용이 있다.
* 물봉선 처진물봉선 노란물봉선 흰물봉선 - 봉선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자생지가 우리 꽃이다.
물봉선 ㅡ 처진물봉선에 비해 전체적으로 강한 느낌을 준다. 꽃받침은 진한 붉은색을 띠고 꿀주머니는 끝이 안으로 1회이상 말린다.
열매는 피침형의 삭과이고 익으면 저절로 갈라지면서 검은색 씨가 튕겨 나간다.꽃대의 아래쪽에 붉은 샘털이 달린다.
유사종으로는 흰색꽃이 피는 흰물봉선 이라고 하나 중간색도 있으며 연속적인 변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체 전체를 염료로 이용했다고 한다. 봉선화 처럼 손톱에 물은 들지만 강력한 염료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봄에 어린순은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지만 유독 성분이 있으므로 충분히 우려낸 다음 먹어야 한다. 맛은 특별하지 않다.
처진물봉선ㅡ 물봉선에 비해 전체적으로 여린 느낌을 준다..
꽃의 색이 흰색에 가깝고 꽃대에 연한 분홍색 꽃이 피며 꽃받침은 녹색을 띤다.
꽃차례가 아래로 처져 달리는 점이 특징이라고 볼수 있다. 꿀주머니는 안으로 살짝 굽는다.
꽃대에 끈끈한 액이 있는 경우도 있다.
거제물봉선이 토종 봉선화 가운데 처진물봉선이 가장 귀해서 보기가 어려운데, 거제도, 가거도, 흑산도,
거문도 등 남해안의 섬에서만 드물게 자란다.
↓흰물봉선
노란물봉선
물봉선
처진물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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