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들은 서양민들레 혀꽃에 내려앉아 주둥이를 묻는다. 보송보송한 몸 털에 꽃가루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것을 보아 여러 꽃을 부지런히
돌아다닌듯 하다.뒷다리에 동그스럼한 노란색 꽃가루 경단이 붙어 있는것을 보아 노란색 꽃을 들락거렸나 보다 꿀벌은 노랜색에 잘 끌린다.
자외선도 볼수 있고 보라색 파랑색 초록색도 보지만 노란색에 더 잘 앉는다. 꿀벌은 머리를 혀꽃 사이에 집어 넣었다 뺏다를 반복하기도
하고 아예 머리를 혀꽃 속에 박은 채로 이리갔다 저리 갔다를 한다. 넓적한 빨간색 주둥이가 혀꽃들 사이에 꽂혀 있다. 주등이를 길개 뻬내
꽃 꿀을 들이 마시고 있다. 배가 고프기도 하지만 대부분 집 (벌통) 에 있는 애벌레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꽃가루와 꿀을 모은다.
꿀벌들은 어찌하여 꽃가루를 흘리지 않고 집까지 가져갈수 있을까? 오랜 세월 꽃가루를 모으면서 꿀벌 사이에서 털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녀석들이 생겨났고 그들이 꽃가루를 더 많이 모으고 동생들도 더 잘 키우고 번식도 잘했을 것이다.
생존과 번식이 더 유리하다 보니 지금은 털끝이 두 갈래인 굴벌들이 살아 남은 것으로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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