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는 자신의 몸무게보다 천 배 이상 무거운 먹이도 옮기는데, 개미 괴력의 비밀은 바로 목 관절에 있었다.
개미는 큰 턱으로 먹이를 가슴 쪽으로 옮기는데, 이때 목 관절이 먹이의 무게를 6개의 다리와 발목으로 분산시키는 겁니다.
소태나무 열매가 떨어진 게 많이 보인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열매의 움직임이 느껴져 자세를 낮추고 뭔가 하고 관찰해 본다..
개미가 자기 몸무게의 몇십 배나 되는 열매를 물고 어디를 가는지 영차 영차를 하고 있다.
그냥 포기하는것일까....? 조금더 지켜 보기로 한다.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일까? 도움을 주려고 스스로 온 것일까? 두 녀석이 힘을 함 쳐서 옮기기 시작하니까 움직임이
제법 힘이 있어 보인다. 이 녀석들은 이 열매를 왜 가져가는 것일까? 열매에 붙어 있는 엘라이오솜을 먹기 위해서일까?
그렇다면 열매에 붙어 있는 엘라이오 좀만 떼어 가면 될 텐데...? 소태나무 열매도 엘라이오솜을 떼어내면 맛이 없어지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씨앗들이 스스로 멀리 날려 보낼 수 없거나 맛이 없어서 새들이 먹지 않을 때는 식물의 씨앗들도 번식할 수 있는 다른 전략을 쓴다.
열매에 엘라이오솜이란 물질을 묻힌다.
얼레이오솜이란 물질은 지방산 덩어리이다. 개미들은 이 물질을 좋아하여 열매를 가져간다.
그러면 열매에서 엘라이오솜만 떼어서 가져가면 가벼워서 가져 가기가 수월 할 텐데 왜 무거운 열매를 가져갈까?
열매들도 개미들의 전략을 알고 있다.
그래서 열매들도 엘라이오솜이 떨어지면 맛이 없어지게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