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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여행지)/경상도 .부산

법주사

by 현금인 http://blog.daum.net/cosmos 2008. 1. 2.

 

 전날 오후부터 내리던 눈이 숙소를 나오니 하얀동화나라를 만들어 놓았다..

많은 눈을 접할기회가 잘 없었던 따뜻한 남쪽나라 꼬마총각,  우리집 개구쟁이  어린조카는 눈장난에 흠뻑 빠져 불러도~~  불러도~~  

들은척도 아니하고 능청을 부리며  혼신을 다해 작품에 (?)몰두 하고 있다..^^*

 

 

 

 영하 10도,  체감온도 20도 라는 날씨에도 산을즐기는 산행인들과 설경을 찾아온 여행객들의 발자욱이 점점이 제법 긴 산사의 길을 따라 흔적을 남겼다.

 

 

 

 

 

 한때는 머무르던 승려가 3천명을 넘었다고 한다.

한번에 3천명의 밥을 지을수 있다는 어른 양팔을 벌려 5~6명은 둘러야 될만큼 둘레가 엄청난 무쇠 가마솥이 

경내 담장 옆에 하얀지붕을 이고 있는 모습이 이를 증명이나 하듯  눈길을 잡았다.

 

 

 천왕문 앞에 하늘을 찌를듯한 전나무 2그루가 사천왕처럼 양쪽으로 있는 모습도 퍽도 인상적이었다.

  나무들 가운데 산문(山門)의 상징으로 특별히 전나무가 선택되어진 이유

 전나무의 가장 큰 특징은 ‘곧음’에 있다.  몸통이 곧고 바르다. 외대로, 위로만 뻗는다. 이렇듯 줄기가 외대로 곧게 자라는 특성을 ‘일지(一支)’라고 한다.

 

 금동미륵대불

 

 팔상전 (국보 제 55호)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은 목조탑이라고 한다.

벽면에 부처의일생을 8장면으로 그려져 있어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정2품송

세조의 가마가 법주사를 향해 지날때 가지를 들어줘서 오늘날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벼슬을 받았다는 잘 알려진 이야기가 있다.

8백살 넘은 소나무가 병들어 한쪽은 바람에 부러지고 날개 부러진 새처럼 한쪽가지만 쇠기동에 의지하고 있는 모습에서

비록 병들고 늙었지만 이 상태로라도 오래동안 보호 되어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를 안겨줄수 있는 여행길에 지킴이가 되어주길 바래본다.

 

사찰을 둘러본뒤 입구쪽에 정갈하고 이쁜찻집에서 추위에 얼은 몸을 녹힐겸 그지방의 특산물인 진한 대추차 한잔으로 잠깐의 휴식을 취한뒤

다음 일정을 챙기면서 고운 찻집주인님과 인사를 뒤로 하고 찻집을  나섰다.

 

 

밀양i.c ㅡ 대구부산 신고속도로 (55번) ㅡ 중부내륙고속도로 ㅡ 선산 ㅡ남상주 i.c ㅡ 보은 ㅡ 속리산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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