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장마 전선의 소멸을 어떻게 알아낼지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몇년의 굼뱅이로 땅 속에서 지내다가 겨우 몇 주간 수액을 빨고 짝짓기를 해야 할 매미 입장에서는
간신히 화려한 지상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게 우기와 겹치면 낭패가 아닐 수 없는 거다.
그래서 수십만 년 동안 한국에서 살아온 매미의 종들은 한반도에 독특한 장마철을 익혀서
생체 시계와 '동물적인' 감각으로 장마의 종료를 알아내고 땅 위로 기어나와 날개를 펴 온 것이다.
* story telling
장마비가 그치고나면 매미소리가 더 시끄럽죠 ?
그 사연인즉선 몇년동안 땅속에서 굼뱅이로 (애벌레) 지내다가 겨우 몇주간 나무 수액을 빨고. 짝짓기를 해야하는 매미입장에서는
우기가 겹치면 낭패를 당하기 때문에 땅속에서 몇년동안 익힌 생체시계와 동물적인 감각으로 장마의 종료를 알아내고 땅위로 나와
화려한 지상생활을 시작하면서 빨리 교미를 끝내고 생을 마감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매미의 날개를 본 따 만든것이 뭘까요?
사극에서 보면 임금님이나 신하들이 쓴 모자에 매미 날개 처럼 생긴것이 달려 있지요?
그모자이름을 뭐하고 할까요? 익선관이라고 하는데 익선 (날개翼 매미蟬 )은 매미날개를 의미합니다.
왜 옛날 임금님이나 선비들은 모자에 매미날개 모양을 달았을까요?
그것은 임금님이나 선비가 매미에게 다섯가지 (오덕 - 문 청 염 검 신 )을 본받아야 된다는 의미 입니다.
文 ㅡ 입이 곧게 생긴것이 선비의 갓끈을 연상시키므로 배우고 익혀 선정을 배풀라는뜻이고
淸 ㅡ 이슬이나 나무액을 먹고 살기때문에 청렴함을 뜻하고
廉 ㅡ 농부가 가꾼 곡식을 해지지 않으니 염치 (廉 恥 )가 있고
儉 ㅡ 집이 없으므로 검소 하고
信 ㅡ 늦가을 때를 맞춰 죽으니 신의가 있다는 뜻입니다.
옛날 우리 조상님들은 작은 곤충에게서도 삶과 연결고리가 되어 지혜와 덕을 쌓았던것 같은 느낌입니다.
↓말매미
↑14.밀양시청 가시칠엽수 아래 에서
↓14.08.11 영남루 천진궁에서
↓14.07.23 영남루 천진궁에서 ㅡ 말매미 애벌레가 나온 구멍 지금이 2cm 정도 된다.
14.08.01 저도 비치로드에서 ↓털매미 - 애벌레가 나온 구멍의 지름이 1.5 cm 정도 이다.
↓ 울지 않는 암컷 발음근이 보이지 않는다.
참매미
수컷은 발음근이 보인다. 배 끝 부분이 암컷 보다 짧고 뭉툭한편이다. 나무에 매달려 있을때 배 끝을 들고 운다.
암컷은 발음근이 보이지 않고 배 끝 부분의 산란관이 길쭉한편이다. 나무에 매달려 있을때 배를 나무에 수컷에 비해 붙히고 있는편이다.
참매미
애매미 암컷
애매미 암컷
애매미 수컷
↓ 14.08.22 진주수목원에서
탈피각으로 구분하기는 아직 부족하다. 나름 동정해 본다. 왼쪽부터 애매미. 털매미 . 2마리는 참매미? 마지막 말매미로 동정해 본다.
* 매미 소리 = 배의 끝이 뾰족하며 산란관이 보이면 암컷 / 가슴과 배 사이에 큰 비늘처럼생긴 것이 두장 붙어있으면(발음근) 수컷 .
앉아 있는모습으로 구별 하기 - 배의 끝쪽이 안으로 굽어 있으면 암컷 / 반대로 밖으로 젖혀져 있으면 수컷
말매미 - 트르륵 츨르륵
참매미 - 맴맴맴~~
유지매미 - 지글지글 - 기름이 끓는것 처럼
참깽깽매미 - 따르르 따를르 - 깊은 산속에 산다.
깽깽매미 - 기 - 말매미 다음으로 크다.
좀 깽깽매미 - 지 - 깽깽매미보다 많이 작고 조금 높은 산에 산다.
애매미 - 쓰크쓰크흐 ~ 시 쓰크쓰크흐 ~ 시 암컷과 수컷의 배 길이가 다르다.
털매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