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치의 소리에 까마귀도 가까이 와서 같이 소리를 내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는 광경이다. *^^*
↑ 5. 30일
몇 시간째 가시나무 둥치 안쪽에서 어치와 고양이가 서로 기선 제압을 하는듯한 광경이다.
어치가 고양이를 공격할듯한 태세인데도 고양이는 태연하기만 하다. 가까이 다가가도 별 미동이 없다. 간 큰 녀석이네….^^
어치가 고양이를 공격하는듯한 첫날의 느낌은 반전이었다. 어치가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 있었다. 고양이가 물어 죽인 것이라는데..~
고양이가 물어 죽인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 단서는 화단에 고양이가 나무 아래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화단의 벚나무 위에 앉아 있는 까치가 고양이 있는 쪽을 향해서 평소 때와는 다른 위협적인 울음소리를 내는 것을 수시로 볼 수 있다.
첫날의 느낌을 다시 되돌려보면 어치의 소리가 편안한 노래소리가 아닌 공포스러운 경계의 울음소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