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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여행지)/제주도

제주탐사 2박3일 둘째날 (영실-윗세오름)

by 현금인 http://blog.daum.net/cosmos 2010. 7. 29.

           둘째날 7월25일

                                      9시경 출발지 영실휴게소에서 부터 비가내린다.

 

 

                               비가오면 생기는 실폭포..  하얀실처럼 가느다란 실폭포  2개가 멀리 보인다.

 

                   이제 비옷을 벗어도 될정도로 빗줄기가 조용해진다.

        

                        신선들이 머물다 간다는 영실,병풍바위

 

                   

           불래오름 끝머리에서 10시방향으로 볼록한 산이 산방산이라고 제주분이 설명을 붙혀주신다.

           

                      "오름" 은 기생화산을 일컫는 제주방언으로 제주 전역에 368여개가 형성되어 있다.
                      오름마다 형태를 달리하는 분화구가 있는데.
                      한라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오름물결은 제주도에서만 볼수 있는 풍광이다.

 

 

                             한라산 정상 서남쪽 허리께에 오백장군바위 군상들이 전설을 간직한채 펼쳐지는 파노라마는 꿈속풍경인듯 하다.

                             천연의 기암절벽 풍광은 사계절 모두 장관을 이룬다고한다.( 설경의 풍경을 만나고픔을 염원해본다.)

 

 

          서귀포가 운해를 거느리고 하늘인지 바다인지 경계를 허물어 버리고  태평양으로 영역을 넓혀가는듯 하다.

 

 

                        멀리 서귀포시내가 은빛으로 또다른 환상의 세계가 있는듯하다.

 

                         

                                  하늘이 구름을 한가득 안고 땅으로 내려앉고 싶어하는듯... 온통 신비스러운 풍경들이다.

 

 

 

 

 

 

 

 

 

 

 

 

 

 

 

 

 

200 미터 높이의 화구벽으로 이루어진 한라산 백록담 남벽의 웅장함에 붙잡혀 한참을 머물다 가는길을 재촉한다.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어리목으로 내려가는길이다.

 

 

 

 

   

 

 동쪽 방애오름 서쪽 영실기암 남쪽 윗세오름 능선에 이르는 해발1,600~1,700 m 에 위치한 "선작지왓"은

백록담을 구성하고 있는 암질인 조면암이 풍화침식을 받아  부서진 파편들이 5m 이상의 두께로 층층이 쌓여

자갈무더기를 의미하는 "작지"로된 밭(왓,벌판)이라는뜻 "생작지왓" 이라고도함.
제주말로 작은바위가 많은 들판. 고산초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라산의 고산초원이 남한에서는 유일하다

예전에 이곳 남벽을 이용하여 백록담으로 이어지는 등반코스가 있었는데.
사람들의 발길로 많이 훼손되어 지금은 통제 된상태라고한다.
(많은 세월이 흐르면 다시 가볼수 있는날이 오지않을까? 오랜 휴식으로 생태가 회복되면.. )


선작지왓에는 3백여종의 식물들이 관찰되는데 
 제주달구지풀, 흰땃딸기, 두메대극, 설앵초, 금방망이, 구름떡쑥, 한라돌창포, 손바닥난초, 자주꿩의다리

털진달래 . 눈향나무, 시로미,등 고산식물의 상당수는 한라산 또는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나 희귀식물이며 

대부분 북반구의 극지방이나 고산대 식물들이 집중 분포하고 있으며 제주와 한국특산식물들이 이곳에 밀집돼 있다. 
 선작지왓은 한라산만이 갖는 산상화원으로서의
희귀식물을 포함한 종 다양성의 가치 등을 지닌 고산 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이들 종수는 한라산 해발 1,400m 이상의 아고산대에 자생하는 식물 종 대부분이 이곳에 분포한다고 볼수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들의 피난처’인 것이다.
현재의 모습은 조싯대의 엄청난 세력으로 특산식물을 덮고있어 흔하게 눈에 잘 들어오진 않는듯..?
 

 

 

 

 

 

 

 

영실기암의 구멍뚫린 바위가 바늘구멍만 하게 보인다. 

 

 

 

 

하신길에 다시한번  오백나한 풍경이 그리워질 아쉬움을 담아본다. 

 

 

 

 

 

숙소로 돌아오는길 달리는 차안에서 장난놀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