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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싶다.(여행지)/경상도 .부산

간월산

by 현금인 http://blog.daum.net/cosmos 2007. 8. 13.

 

괴릴라성 집중호우예보가 산행을 나서긴 조금 부담이 되지 않을수 없었다.

 그렇지만..... 올핸 한번도 가보지못한 간월산 산행이라 포기할수가 없었다.

또 얼마나 기다려야 기회가 올지 모르니까..     난!  기회포착쟁이..ㅎㅎ

 시내를 벗어나면  밀양근교의 드라이브코스로는  아름답기 그지없는  밀양댐을 그냥 지나칠순 없지...팔각정 전망대에서 한장 컷 ...

 

 꼬부랑 고갯길을 넘어서니 갑자기 폭우가 나를 위축시킨다.. 그래도 가야쥐..  이정도폭우쯤이야.. 말도 안되는 뚝심으로 밀어붙힌다..ㅋ

 와이퍼의 바쁜 움직임도 소용이 없다... 잠시 갓길에 차를  멈추고 ..빗소리에 장단맞춰  콧노래도 흥얼거리면서 기분업 시키는중...

잠시 사기 충전시킨후 다시 출발이당.. 빗소리에 눌리면 안되지..거센 바람도 물럿거랏 얏~~음악도 빵빵하게 높이고..난리 부르스당ㅋㅋ

 

간월산 아래  비와 바람을 피해 바위밑에서  다소곳이 나를 기다리는 모싯대친구를 만났다..

그래 오길 잘했지~~~~~꽃친구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리 폭풍우속이지만 너를 담아가진 않을수 없지.. 카메라에 우산을 쉬우고 몇장담았다..

그중 젤로 이뿌다 . ㅎㅎ

 

 간월재에서 천국의계단 ?을 오르는중  마타리와 산오이풀이 이웃하며 푹우속에서 나를 반긴다.

마타리는 잘빠진 각선미로 허리를 꺽으며 사랑스런 애교를 부리고..

산오이풀은 흠�젖은 모습으로 고개를 숙이고 나에게 90도 인사를 정중히 올린다. ^^*

 

 

 먼~~~ 훗날 황혼에 추억을 먹고 살려면 기념사진 한장은 남겨둬야쥐...^^*

 

산행일  07 . 08 .  12 

밀양 ic ㅡ 금곡삼거리 ㅡ 표충사쪽으로  ㅡ 범도 삼거리에서ㅡ 밀양댐(1051지방도) ㅡ 배네골삼거리(좌회전)(69지방도)ㅡ죽림굴 ㅡ 간월산

 

 죽림굴 =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상단' 표지판을 따르면 된다. 마지막 1.4㎞는 비포장길. 승용차로도 조심스럽게 운전하면 갈 수 있다.

죽림굴은 천주교 유적지로 국내 유일의 석굴공소였다. 천주교 탄압이 심했던 기해박해(1839) 당시 교인들이 숨어살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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